고린도후서 3장 17-18절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라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오늘 이 시간에는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신 일에 대해 묵상해 볼 수 있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어제 본문에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어제 읽은 말씀 16절만 잠시 보겠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16)

무슨 말씀이었습니까? 언제든지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면 그 수건, 우리의 영적 시야를 가리고 우리의 영의 눈을 덮고 가리던 수건이 벗겨진다는 것입니다. 수건은 우리가 진리를 바로 보는 데 있어 방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수건이 주께로 돌아가면 벗겨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14절에서도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이와 같이 기록되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참된 진리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요? 내가 곧 길이다, 내가 곧 진리다, 내가 곧 생명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시며 그 분을 통해서만 진리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구약성경은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내용입니다. 즉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도 구약성경에 대해 말씀하시길, 요한복음 5장 39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여기서 성경은 오늘날의 신약성경을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가리키는 성경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구약성경이 누구를 증언한다고 했습니까? 내게 대하여 증언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제자들을 만나 성경을 풀어주시면서 이 성경이 나를 가리켜 기록된 내용들이 이런 이런 말씀이다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관련 누가복음 24장 44-45절을 함께 읽습니다.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 선지자의 글, 시편에 기록된 자기에 관한 글들을 소개해주고 일일이 풀어주셨습니다. 성경을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성경을 보는 눈이 수건으로 가려져 있었는데, 수건을 벗기시고 구약성경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게 하셨던 것입니다. 어떤 어떤 말씀이 있었을까요? 그 중에는 아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한 이사야 53장의 말씀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이사야 53장 5절 한 절만 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이와 같이 우리는 구약의 이 예언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리키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구약의 모든 것은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눈이 어두워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건, 주 예수님께 돌아가면, 예수님을 알 때 비로소, 예수님 안에서 수건이 벗겨지고 진리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 시간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가 참 진리 되심을 기억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