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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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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3장 1-3절. 그리스도의 편지(23년 6월 10일, 서정원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6-10 02:51    조회 707    댓글 0  
 

고린도후서 3장 1-3절

그리스도의 편지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오늘은 “그리스도의 편지” 이와 같은 제목으로 고린도후서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어떤 내용인가 하면,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향한 바울의 해명이자 반론입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자기가 사도라는 것을 굳이 해명을 해야 했을까? 왜 바울은 스스로를 추천하고 스스로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까? 그 이유를 간단히 말하자면, 당시 바울의 사도됨을 인정하지 않고 공격하는 대적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대적자들은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부정하면서 고린도 교인들을 선동하였던 것입니다. 나아가, 바울을 사도로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사도라면 사도라는 추천서, 즉 추천하는 편지를 보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추천서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당시 고대 사회에서는 어떤 사람의 신분이나 자격을 확인하는 공적인 추천서가 통용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는 선교여행을 다니는 사람 등에게 추천서를 써 주었는데, 그 추천서는 다른 지역에서 활동할 때에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그 추천서를 통해 타지역에서 쉽게 인정 받고 선교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추천서는 누군가를 입증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므로 바울도 추천서를 썼습니다. 디모데, 마가, 뵈뵈 이런 사람들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로마서 16장 1절을 보면 바울은 뵈뵈를 추천합니다. 읽어봅니다.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롬16:1)


뵈뵈를 추천한다고 기록합니다. 또한 신약의 빌레몬서 내용도 빌레몬에게 노예 오네시모를 위해 추천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추천서는 당시 고대 사회에서는 흔하게 사용되던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바울도 자신의 사도됨에 의심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서를 보여주면 되었을텐데, 오늘 말씀 1절을 보면, 바울은 그 요구대로 해 주지 않습니다.


본문 1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보시면,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스스로 추천하기를 시작해야겠습니까?” 이런 뜻으로서, 더 명확한 속뜻은 ‘우리 스스로 우리 스스로를 추천하라고요? 난 안하겠습니다.’ 이런 뜻입니다. 어떤 많은 사람들이 추천서를 사용하듯이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당신들 고린도 성도들에게 추천서를 부쳐 보내지도 않을 것이고 너희에게서도 “이 바울은 진정한 사도입니다.” 이런 추천서를 받을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추천서에 대해 그리 달가워하지도 그닥 필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모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스스로를 불리하게 하는 것입니다. 추천서를 보여주면 될 것을 왜 안 보여주는가..바울의 진정한 사도냐며 추궁하고 의심하는 이들에게 추천서 하나면 될 일인데..지금 바울을 대적하는 많은 이들 중에 한눈에 보여지는 추천편지를 들이 내밀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자신의 사도됨이 단지 사람이 종이에 쓴 추천편지로 결정되는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추천서가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사도됨의 진정한 인정은 어떤 종이조각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받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진정한 추천서는 하나님의 인정과 위임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사람이 쓴 추천편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며, 추천서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시간 하나님의 추천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추천을 받고 있습니까? 사람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까? 그리고 바울처럼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으로 만족하고 있습니까? 혹 나의 나 됨에 대해 사람의 평가와 인정만을 전부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한 번 돌이켜보길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지 한 번 돌이켜 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추천서를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결단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늘 순종하고 헌신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자를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인 줄로 믿습니다. 


자.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2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여기 보시면, 바울은 자신의 추천편지는 따로 있다, 따로 소유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무엇이 바울의 편지, 추천편지입니까?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고린도교회 성도들 너희가 곧 우리의 추천편지라고 합니다. 즉, 고린도 성도 자체가 바울을 입증하는 편지라는 것입니다. 바울의 사도 됨, 바울의 업적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어떤 먹과 종이로 쓴 추천편지가 아니라, 바로 너희들 고린도 교회 자체라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행한 사역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역을 한다고 해서 교회가 개척되어지는 이런 놀라운 결과가 그냥 생기는 것입니까? 바울이 진정한 사도이기 때문에, 또 최선을 다해 사역했기 때문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이 개척한 고린도 교회 성도들 자체가 바울의 사도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나를 추천하는 편지는 다름 아닌 너희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이 시간 우리의 열매들을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처럼 삶에서 좋은 열매가 나타나며 사역에서 좋은 열매가 나타나는지 돌이켜보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 열매를 가리켜 이것이 나를 추천하는 증거다! 라고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당연한 이치지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자녀라면, 진정 주님을 잘 따른다면 좋은 열매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을 통해 바울을 통해 고린도교회와 성도가 세워졌던 것처럼 좋은 열매들이 맺히길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 구원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본문 3절을 읽도록 합니다.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자 여기 보면, 고린도 교회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 말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쉽게 말해 바울과 그의 일행의 복음 전도를 통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믿는 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이 땅 가운데 예수님을 나타내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존재라는 걸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이 세상에 어떤 말씀을 전하고 싶으십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기꺼이 자신의 생명까지 바칠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세상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우리를 통해 이 세상 가운데 전해질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통해 예수님의 편지와 메시지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 땅 가운데 거룩하고 사랑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을 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 그런데 중반부터 보시면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가게 된 것이 먹으로 붓으로 즉 인간적인 어떤 수단에 의해 된 게 아니라 하나님의 영, 성령의 역사로 된 것이란 말씀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새롭게 하나님 안에서 태어나는 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인간의 어떤 철학과 이론, 어떤 경험이나 결단 그 어떤 인간적인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무엇을 통해 거듭납니까? 바로 성령을 통해 거듭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에도 보면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주라 할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뒤집어 말해,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할 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고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고린도전서 12장 3절을 읽어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여러분,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성령으로 구원 받은 자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공로와 선함으로 구원 받은 게 아닙니다.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 할 때, 믿음도 믿었다는 내 공로가 아닙니다. 그 믿음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께서 내 속에 예수님의 주 되심을 증거해주시고 믿음을 갖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에 있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의 역사임을 인정하며 감사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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